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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광유통 | 2018.12.26 10:23 | 조회 366

    4월 산물벼 8만3600t·6월 정곡 10만t 이어 세번째

    RPC 원료곡 부족…쌀값 계속 올라 소비자단체 불만

    향후 쌀값 추이 주목…상승폭 둔화·상승세 지속 전망
     


    정부 쌀이 또다시 시장에 풀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2017년산 시장격리곡 가운데 4만t(정곡 기준)을 공매를 통해 시장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입찰은 10일 실시한다. 시장격리곡 공매는 6월15일(공고일 기준) 10만t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4월 공공비축미 산물벼 8만3600t을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에 인수도한 것까지 합하면 정부 쌀이 올해에만 벌써 세번째 시장에 풀리는 셈이다.

    농식품부가 쌀 방출 카드를 또다시 꺼낸 것은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방출에도 RPC의 원료곡 부족이 여전한 데다 쌀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7월25일 80㎏ 한가마당 17만7052원을 기록했다. 10일 전에 비해 0.3%(548원) 올랐다.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해서는 37.8%, 평년에 비해서는 13% 높다.

    이러한 쌀값 상승에 대해 소비자단체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일 성명을 통해 “쌀값 상승은 저소득층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이라며 “더이상의 쌀값 상승이 없도록 정부 쌀 방출 등 적절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가 농산물, 특히 쌀가격과 관련해 성명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단체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부담 등이 시장격리곡 추가 공매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시장격리곡 2차 공매방침은 7월10일 열린 쌀 수급안정협의회에서 어느 정도 정해졌다. 다만 1차 공매물량의 인수가 7월9일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2차 공매시기를 다소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차 공매의 효과를 모니터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2차 공매시기를 늦췄다. 그렇지만 쌀값이 계속 오르자 결국 2차 공매를 하게 됐다.

    공매물량은 예상보다 적은 4만t이다. 당초 7만~8만t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10만t은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RPC들이 보유한 재고물량과 앞으로의 수요량, 신곡 출하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매물량을 정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2차 공매가 올해산 신곡가격에 악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고 밝혔다.

    2차 공매에 따라 향후 쌀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 상승폭은 둔화하겠지만 상승세는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1차 공매에서 낙찰가격이 워낙 높게 형성돼 RPC가 판매하는 쌀값도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6월26일 실시된 1차 공매입찰에서 평균 낙찰가격은 조곡 40㎏당 6만63원이었다. 2017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5만2570원이었으니, 이보다 7500원 정도나 높다. 입찰경쟁이 치열했던 <신동진> 품종의 경우 6만4700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양곡업계 관계자는 “조곡 40㎏을 6만원에 사면 쌀값은 80㎏당 17만5000~17만6000원은 받아야 겨우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밝혔다. 7월25일자 쌀값인 17만7052원보다 겨우 1000~2000원 낮은 가격이다. 앞으로 쌀값이 낮아지기 쉽지 않은 구조라는 얘기다.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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